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하는 동안 더 큰 수익으로 더 큰 나눔을 위해 조금 더 참느냐,

작게나마 분수에 맞게 나눌 수 있을 때 더 나누느냐,
주붕샵의 정체성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더 늦기전에 '나누자' 입니다.
자본주의에서 같은 투자로 분배와 성장은 공존할 수 없다고 하지만, 공존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노력하고 기도하고 준비해보려 합니다.

버팀목은, 주붕샵 주숭샵 그리고 운영하는 카페(커피숍) 이름이자 새로운 사업자 상호 이름입니다.

옷이라는 도구, 음식이라는 도구를 통해 가깝게는 지역사회를 돕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어제 사무실이 위치한 안산시 팔곡동의
통장님들과 만나서
형편이 어렵지만 제도적인 이유로
국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계신 노인 분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그리고
제대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함께 공존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펼쳐질 따뜻한 일들이 정말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점점 각박하고 외로워지는 세상에 정말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들입니다.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재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지속성 있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버팀목 운동이 함께하고 비전을 공유할
버팀목 동료들이 필요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정말 필요한 곳에서 짠맛을 내는 소금
어두운 곳에서의 빛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길..